정암 탐정사무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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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 K 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9: 한반도에서 옹지도를 찾아라! 》는 한반도의 지리와 자연, 그리고 우리가 사는 땅의 가치를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에요.
이번엔 여행 작가 옹지도의 잃어버린 메모리 카드를 찾기 위해 뉴 K 탐정과 협력자들이 잃어버린 메모리 카드를 찾기 위해 독도, DMZ, 백두대간, 갯벌, 제주도 등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펼치는 이야기로, 읽는 내내 진짜 여행하듯 생생했어요.
지리 지식과 퀴즈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.

‘한반도는 왜 반도일까?’, ‘DMZ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까?’ 이런 질문들이 아이에게 생각보다 낯설지 않았다는 거예요.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도 있지만, 이렇게 흥미로운 스토리로 만나니 지식이 훨씬 오래 남는다고 하더라고요. 특히 통금이 있는 대성동 마을 등 DMZ 이야기는 정말 멋져 보였어요.
책을 통해 ‘한반도’가 단순한 지리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.

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계속되는 백두대간 이야기, ‘동고서저’ 지형과 명태가 황태로 변하는 진행 방법 등 지리와 생활의 연결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어요.
‘오 마이 갓 백과’와 ‘깜짝 퀴즈’ 코너 덕분에 아이도 탐정처럼 몰입하며 읽었답니다

책을 다 읽고 나서 산책을 하며 “우리 동네도 백두대간의 한 줄기일까?” 하며 묻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어요.
이 책을 통해 아이가 단순히 지리를 배우는 걸 넘어서 ‘우리 땅을 아끼는 마음’을 품게 된 것 같아요.

사실 지리라고 하면 딱딱한 교과 느낌이 강했는데, 《 K 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》 시리즈는 스토리와 캐릭터, 퀴즈, 활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학습이라는 생각보다 ‘모험’에 가까운 경험이었어요.
다음 권은 또 어떤 주제일까 기대되네요.
앞부분도 다시 복습하며, 우리만의 ‘K 탐정 리딩 여행’을 이어가야겠어요.